93.푸른 눈동자로 외치다.

 

[페르] 몽환100제 中 93.푸른 눈동자로 외치다.


 






소년은....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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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으로 맛본 눈물은 짠 맛이었다. 볼을 흘러내리는 느낌은 징그러웠다.

처음으로 맛본 피도 짠 맛이었다. 정확히는 비릿한 기분 나쁜 냄새와 맛.


[처음으로 맛본...고통은...그저...아프고 아파서....]



페르는 눈을 번쩍 뜨고 쏜살같이 자리에서 검을 들고 달렸다.

평소와는 전혀 다른 행동. 매우 흐트러진 불안정한 모습.

무언가를 갈구하는 듯이, 무언가를 찾아야만 하는 듯이.

가쁜 숨소리와 함께 서재의 문을 연 페르는 4권쯤 되는 책을 뽑아들고,

이른 아침 5시부터 종이와 책에 매달렸다.


사각사각, 


그 하늘색의 푸른 눈동자로- 무엇을 찾고 갈구하는가.

...무엇을, 말하고 있나,



‘위험하다. 

이대로 가다가는 죽을 꺼 야. 세니스께 무례를 바칠셈이냐.‘


‘괜찮아.

이대로 죽어도 상관없잖아? 세니스께서는 알고 계실거야.......................‘


‘.......그냥 죽어라.’





“-------하아악!!!!!!”


‘하아, 하아, 하아, 하아, 하아, 하아, 하아,

싫어, 싫어, 싫어, 싫어, 싫어.


.........무엇이?‘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“싫어-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”


날카롭고 높은 목소리. 흔들리는 하늘색의 푸른 눈.

투명한 눈물이 흐르지만 입은 웃고 있었다. 울다가 웃는 입술과 눈.

일그러지는 얼굴, 자제할 수 없는, 정신적 범주를 넘어버린 공포에 의한 두통.

격하게 흔들리는 몸과 급기야는 손이 검으로 가고 흑암의 빛을 담은 검 날이 달빛에 빛난다.


촤악- 검붉은 피가 달빛에 아스러진다.

누구를 위해 적었고 누구를 위해 말했는가.


「もう一度やり直せるなら、もっと上手に生きられるますように」

「다시 할 수 있다면, 더 잘 살아갈 수 있기를」


정신을 놓아버린, 동공이 커진 채 흔들리는.. 어두워진 푸른 하늘색 눈은.


누구에게 무엇을 말 하는가-


혼자인 외로움에 지친 걸까, 더 이상 방관자의 기록에는 질린 걸까.




限りなく同一に近づけるとゆう幻想

한없이 동일해져 간다는 환상


進行を讚美する狂氣『Ark』

진행을 찬미하는 광기 『Ark』


崩壞の恐怖を導き出す幻想

붕괴의 공포를 이끌어낼 환상


降り止まない狂氣『深音の世界』

끊임없이 내리는 광기 『레인의세계』




“-살려주세요.....”


바들바들 떨리는 몸은 피에 젖은 채 달빛 아래서 손을 모으고 무릎을 꿇었다.

방울방울 떨어지는 눈물은 얼굴과 옷과 잔디와 땅을 적셨다.

몇 시간이 지난 걸까, 소년의 정신은 반쯤 포기했다.


시간은, 소년을 잠재울 수 있을 것 인가-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가능한 것은, 현재의 유무(有無)를 결정짓는 것.




[살려주세요, 붙들어 주십시오.

바라보기만 하겠습니다. 저는-

혼자여도 좋으니, 담담히 존재 할 수 있게 해주세요....

세니스님- 제발-]




마지막 눈물 한 방울이 떨어지고,

스르륵 뜨여진 소년의 눈동자는.. 아무것도 말하고 있지 않았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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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 SKT. 현재 에스페란토(만남터) 소속.

by 엘로윈 | 2008/05/11 13:00 | └---완료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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