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렇게, 그는.


"있지말야, 넌............... 내가 원하는 것을 알겠어?"

그렇게, 그는.




나는 그저 멍하니 그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. 그는 나에게서 너무 먼 존재였고, 난 그를 감당할 수 없었다. 그는 옥상 난간에 기대어서 생긋 웃었다. 그리고 멍하니 있는 나를 올려다 보았다.

"말해봐, 내가 원하는 것이 뭘까?"
"......"

말할 수 없었다. 아니, 말하고 싶지 않았다. 그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고 큰 눈에는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.

"있지말야, 내가 원하는 것은......"

그가 내 쪽으로 다가왔다. 목에 손이 다가온다.



"바로 너야."


by 엘로윈 | 2008/05/07 18:29 | 연습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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